전체 글24 아버지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어릴땐 당연한 줄 알았다사춘기에 접어들며아버지의 모습이 싫었고20대엔 무조건 아버지의 말에 반박했다 내 나이가 40이 넘고 아버지는 칠순이 넘으셨다.이제는 대화를 하면 나에게서 예전의 아버지 모습이 나온다.우짜겠어? 아버지 딸인걸~ 2024. 11. 10. 워라밸이 없는 스팸 밤 9시에 02번으로 전화가 왔다. 지방러인 나에게 02번은 스팸일 확률인 경우가 많은데 '설마 이 시간에......' 라는 생각으로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스팸! 아니, 스팸은 워라밸도 안 지켜주나? 스팸회사 오너님? 주말은 직원도, 고객도 쉬게 워라밸 좀 지켜주시죠? 2024. 11. 9. 다이소의 늪 아이가 다이소에 가고 싶다고 한다.꼭 필요한게 있다고...무어냐 물으면 이름은 모른단다. 못이기는 척 다이소에 갔다.꼭 필요한게 있다는 말과는 달리 캐릭터 코너를 이리 기웃, 저리 기웃.볼펜을 들었다 놨다. "엄마는 3층 생활용품 코너에 갔다가 올께~" 나도, 아이도 한동안 드넓은 다이소에 빠져 1시간뒤에 만났다. 아이의 장바구니에는 포카비닐, 마카펜, 캐릭터인덱스, 젤리......나의 장바구니에는 파우더쿠션, 지퍼팩 소형, 네임스티커...... 서로의 장바구니를 보며 필요없는걸 샀다는 표정을 짓는다.다이소의 큰손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니남편이 집에도 많은 예쁜 쓰레기를 사왔다고 한숨을 쉰다. 2024. 11. 8. 아파트가고 트럼프 왔네 트럼프, 트럼프usa, usa...요즘 어디를 틀어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에 관한 이야기 밖에 하지 않는다. 첫째가 하교 후 "엄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서 우리 나라는 망할수도 있대""누가?""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 초등학생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미국 대선이 이슈이긴 한가보다.몇일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아파트' 를 외치더니...... 현실적이고 냉정한 둘째는 옆에서 "트럼프가 되어서 내 테슬라 주식이 올랐어, 아주 좋아" 아이는 자기의 소수점 주식이 올랐다고 좋아한다.내가 아이앞에서 주식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나? 2024. 11. 7. 이전 1 2 3 4 5 6 다음